지금 춤추는 자 춤, 그 자체로서 춤춰야 한다.
지금 노래하는 가수, 노래 자체로서 남아야 한다.
지금 시 쓰는 자 ,시만을 위해서 시 써야한다.
어떤 명예나 재물을 위해서 관객을 의식하고
춤추거나 노래하거나 시 쓰지말라.
춤, 노래, 시 그 자체가 목적이 되게 하라.
그대는 완전히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대 자신을 지금 이 순간 부터 남김없이 지워 버려야 한다.
칠판의 글씨를 지워 버리듯, 그렇게 흔적도 없이 지워 버려야 한다.
더이상 찿지말라. 그러면 그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찿으면 찿을수록 에고는 강해지나니
<나는 찿고 있는 자> 라는 생각은 강해지나니,
찿지말라.
얻고 싶거든 찿지 말라.
바로 너 자신으로 남아 있거라.
신은 그대가 신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을 때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받아 들일 수 있는 자세만이 필요한 것이다.
그대 텅 빈 대나무가 되라.
그대가 텅빈 대나무가 되는 순간 성스러운
입술이 그대에게 닿는다.
그때 텅빈 대나무는 이제 피리가 된다.
비우지 않으면 아름다운 피리소리를 낼수없다.
ㅡ 라쥐니스의 마하무드라의 노래 참조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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