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모음 -곁에 없으면 더욱 그리워질까

누가 성(sex)를 두려워하랴?

koarm 2020. 12. 11. 13:05

누가 을 두려워하랴

, 그 것은 먹고 싸는 것과 마찬가지로 원초적 본능이다.

먹는 것처럼 하루 세 번은 못 하더라도 가끔은 해야 하는.

아니 ,삽입만 성인가? 키스도 ,애무도, 눈짓 손짓도,

성적 농담도, 상상도 성행위라면 우리는 매일

성행위를 하며 산다.

 

모든 동식물은 성행위를 한다.

성행위가 없다면 종족은 번성할 수 없다

고상한척 하지 말라. 그대와 나도 성행위의 결과

태어난 것이다.

그런대도 사람들은 성에 대해 말하는 것을 이단시 한다.

신사 숙녀 인척 하면서.

 

성행위를 했다는 가장 확실한, 눈에 보이는 증거는

배가 남산만한 임신한 여자들의 모습이다.

임신한 여자들은 자신이 임신했다는

즉 몇 달 전에 틀림없이 성행위를 했다는

사실을 부인 하기는

커녕 자랑스럽게 여긴다. 그녀가 동정녀 마리아가 아니라면

성행위를 한 것 아닌가.

위와 같이 우리도 성에 관해 좀 더 솔직 하자.

당당하게 성에 관한 농담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자.

 

누가 성을 숨기며 하라고했는가?

그 사람은 성행위를 안 하고 산단 말인가?

실재로든, 상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

 

우리는 기본적 인 것 먹고 하고 싸는 것을 말하기를

꺼려한다. 그러나 동물(사람도 동물이다

)이라면 먹는 것, 하는 것, 싸는 것을 안 하고 살 수 있는가?

누구나 싼다. 그런대도 싸는 것을 더럽다고 ?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제발 고상한척 하지 말라.

너도 나도 싸고, 하며, 끼니 되면 밥 먹는 인간이라는

동물이다.

 

이혼사유 중에 가장 많은 게 성격 차이 라고 한다 성격 차이가

아니라 '성적 차이'가 아닐까 ?

즉 다른 것은 다 참아도 성적으로 만족하지 못하면 참지 못하고

이혼하는 것은 아닐는지 ?

 

프로이드는 성욕을 원시적 동기로 무의식 속에 자리 잡고 있다고

가정했다.

프로이드가 말한 아동기의 성감대 부위 즉

(구강기), 항문(항문기), 성기 (남근기)는 성인이 되어도

먹고, 싸고, 하는 것으로 남녀노소를 구분 없이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누가 성을 두려워하랴?

연예인 들은 공공연하게 토크쇼 같은 곳에서 성 얘기를 한다.

성에 관한 책도 많다.

성에 관한 크리닉도 많다

 

예전에 초등학생들의 필독도서로 '소녀경'을 추천한 교사의기사가 있었다.

그 초등학교 교사는 소녀경이라는 책의 제목만보고 소녀들이 읽어야 할

책이라고 했을까 ?

그 교사의 예를 보면 내가 최근에 성에 연관된 표현

(앞으로 뒤로, 가리개, 팬티, 자연보호, 통행금지 )

한 것은 독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않을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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