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모음 -곁에 없으면 더욱 그리워질까

단순하게 살자

koarm 2020. 6. 12. 10:05

단순하고 느리게 살자

느림이 행복이다

 

삶의 군더더기 가능하면 없애버리고

복잡한 인간관계도 정리하고

단순하게 살자.

 

스마트폰과 피처폰 두 개 두고 쓰고

세수할 때 쓰는 비누와 샤워할 때 쓰는

비누가 다르고

그렇게 복잡하게 살지 말자.

(단 코 풀 때 쓰는 화장지와 화장실용 화장지는

달라야 하지만)

 

1 년 여간 한 번도 보지 않는 책과 물건들이랑

재활용으로 내다 버리고

쌓이는 메일들도 주기적으로 휴지통으로 보내고

휴대폰 속의 잊힌 연인의 전화번호도 지우고

생활을 심풀(simple)하게 정리하자.

 

생각도 복잡하게 할 필요가 없다.

그대의 진아(眞我)가 원하는 것이면 복잡하게 재지 말고

그것을 하라.

비록 그 결과가 아픔일지라도.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청춘들만 아픈 게 아니라 사람들은 누구나 아파하면서 사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그대의 참자아(Atman)이 간절히 원하는

것이어야 하고, 그 결과가 주위 사람들에게 아픔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단순해지자.

단순하게 살자.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에서도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기를

인생은 단순한 것이라고 하셨다.

간절히 소망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실패란 절실하지 않았음의 증거라고 하셨다.“라고 했듯이.

산다는 것은

복잡한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야.

얽히면 한 방에 끝낼 수 있는 것이 인생문제야.

마치 알렉산더 대왕이 끊어버린 고디언 노트(Gordian Knot)처럼.

 

산다는 것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

단순하게 <그냥 사는 거야>.

그리고 왜 사냐면

<웃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