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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 모음

짧은 시 모음 너에게 묻는다> 안도현 (1961~) 경북 예천, 원광대 국어국문 졸업 단대교수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바람> 김용택(1948~) 전북 임실 ,순창농 고등학교 바람도 없는데창문 앞낙엽이 흔들리네요 나를 안아주세요  호수> 정지용 (1902~1950) 충북 옥천 도지샤대 여문학얼굴 하나야손바닥으로포옥 갈수 있으나 보고싶은 마음호수만 하니눈 감을 수 밖에 복사꽃 피면> 주요한 (1900~1979) 평안남도 평양 시  복사꽃 피면 가슴 아프다 속생각 너무나한없으므로 짐> 이정하 (1962~) 대구 원광대국어 국문학과 졸, 경남신문,대전일보 신춘문예 당선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일이외려 그대에게 힘겨운 짐이되지 말게 하소서 아버지> 고운(1933~..

카테고리 없음 2024.08.31

나의 추일서정

나의 추일서정(秋日抒精) 박종복 이 가을에 생각나는 시 대학 때 여러 시를 필사해 논 대학 노트에서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이라는 시를 다시 감상한다 가을날 릴케 송영택 옮김 주여, 때가 왔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길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얹으십시오. 들에다 많은 바람을 놓으십시오. 마지막 과실들을 익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국의 햇볕을 주시어 그들을 완성시켜,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십시오.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 지금 고독한 사람은 이후도 오래 고독하게 살아 잠자지 않고, 읽고, 그리고 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 바람에 불려 나뭇잎이 날릴 때, 불안스러이 이리저리 가로수 길을 헤맬 것입니다 #Rike, Rainer Maria (1875~1926) ..

카테고리 없음 2023.11.06

세월이 미쳤나봐

–세월이 미쳤나봐- NEW POETRY –COMING SOON 세월이 미쳤다구? 너도 미치고 나도 미치고 세상이 온통 미친거겠지 생각해봐 이 세상 미치지 않고 온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하기사 不狂不及이라고 미치지 않으면 미칠 수 없는 세상에 우린 현재 살아가지만 Part 1 일산 詩抄 1 1.一山 일산에는 하나의 산이 있다 정발산 2.고양에 살어리랐다 고양에 오니 고향에 온 것 같네 꽃 많고 책방 많고 나무 많아 옛 고향 생각 절로 나네 타향도 정들면 고향 고향도 떠나면 타향 고양이 새로운 고향이 아니드냐 3.일산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1기 신도시 중 하나 일산호수공원 정발산 고양 꽃 박람회 파주 출판물 단지 근처 ? 내가 새들어 사는 밤가시마을 밤나무가 많았다죠 밤나무를 베어내고 마을을 조성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