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 피고 질 때 마다

苦와 解脫

koarm 2021. 4. 2. 17:13

解脫

 

점심을 먹고 나서 이빨 사이에 음식이 끼면

그렇게 불편할 수 없다

그러나 양치질을 하거나 치간 칫솔로 그것을 빼내면

그렇게 시원할 수 없다

란 이빨 사이에 낀 음식과 같다

解脫이란 그것을 빼낸 후의 시원함이다

 

#박종복시인 시집선

ㅡ노트북 같은 인생이라면

ㅡ사랑한다면 지금 그대로

ㅡ복사꽃 피고 질 때 마다

ㅡ복사꽃 나무는 일곱 번 핀다

 

#박종복시인 산문집 ㅡ어쩌다 마주친

 

ㅡㅡㅡ교보문고 판매 중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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