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영향으로 나뭇잎이 심하게 흔들린다
운명 앞에 심하게 흔들리는 여자
흔들리다 멈출 것인가
가지가 꺾일 것인가
운명이 가혹하면 송두리째 뽑힐지도 모른다
흔들리는 가지를 보고 있던
사내가 담배 꽁초를 버린다
그래 흔들려도 좋다
꺾이지만 뽑히지만 말아라
나도 한 때 바람 앞에 등잔불이었다
#박종복시인 시집선
노트북 같은 人生이라면
사랑한다면 지금 그대로
복사꽃 피고 질 때 마다
복사꽃 나무는 일곱 번 핀다
#박종복시인 산문집 ㅡ어쩌다 마주친
ㅡㅡㅡ교보문고 독점 판매 ㅡㅡㅡ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서울도서관
국립전남대학교도서관 열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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