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삶을 편하다고 했나?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 아픈 곳이 나온다
특히 여자들에게는
젊어서 고생한 이자로 허리 다리가 아프고
기계가 오래 쓰면 고장 나듯 하나씩 고장 난다
죽을 병이 아니면 그러려니 하며 살 수 밖에 없다
좀 불편한 것은 참아내야 한다
산다는 것은 조금 불편한 것
그런다고 生을 포기할 순 없지
나이 들어 약해지고 곳곳이 병드는 것은 자연의 이치야
고쳐가며 늙는 거지
조금 아프다고 엄살 떨지 마
죽지 않아
설령 죽는다고 해도 태어난 것은
언젠가 죽는 것이 자연의 無僞야
숨만 쉬면 살 수 있어
도교에서는 각 사람이 살아 있을 때 숨 쉬는 횟수가
천상에 기록되어 있다고 했으니
오래 살려면 숨을 천천히 느리게 쉬어야 한다
#신간 <복사꽃 피고 질 때 마다 >
#신간 <사랑한다면 지금 그대로 >
ㅡ교보문고 독점 판매 각권 정가 10,000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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