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품은 보들보들하고
보기에도 좋고
만지기에도 좋다
8 남매 중 막둥이로 태어나 아홉 살 까지 엄마 젖을 탐했던 나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금
아내의 품을 탐한다
가끔은 유아기로 돌아가 아내의 젖을 만진다
마치 아홉 살 어린애가 엄마 젖을 만지 듯
아내의 품
멀리 떠나갔다 돌아온 나그네의 안식처인양
고향인 듯
포근하고 평화롭다
여기에 둥지를 틀고 방황하지 않으리라
#복사꽃 피고 질 때 마다
#사랑한다면 지금 그대로
ㅡ교보문고 판매 각권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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