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평집 ㅡ어느 봄날에선가 꿈에선가

2009.12.15

koarm 2021. 5. 20. 20:28

아무리 고달푼 삶이라도

살아 있다는 것은 소중하고

생은 환희이다.

 

비록 육체는 내가 아니라고

영혼 불멸을 믿더라도

사는 슬픈 것이다.

 

임진강변에서 북한의 댐방류로 죽은

유가족들의 2009년12월15일자

동아일보 기사를 읽고 울다.

 

#노트북 같은 인생이라면

  어쩌다 마주친

  복사꽃 피고 질 때 마다

  사랑한다면 지금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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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자대학교도서관, 숙명여자대학교도서관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