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활동하고 밤은 쉬고 잠자는 시간이라고?
半은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 밤도 늦도록 잠 못 이루는 아니 깨어 있는 사람들에게는
밤은 잠자는 시간만은 아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사랑하는 시간이고
또 어떤 이들에게는 술 마시기에 좋은 시간일 수도 있다
나 같은 무녀리 시인에게는 습작을 하기 위해
노트북을 여는 시간이다
위나라 사람 동우는 삼여지설(三餘之設)이라는 글에서
밤과 비 오는 날, 겨울철을 독서하기에 좋은 시간이라 했다지만
나에게는 밤은 독서하기 보다는 사색하기에, 글쓰기에 좋은 시간이다
낮에 독서하고 밤에 사색하자는 게 나의 주장이다
책장 넘기는 소리까지 들리 지 않는 깊은 밤 사색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시간이 아닌가?
#孤岩박종복시인작품선
ㅡ노트북같은 인생이라면
ㅡ어쩌다 마주친
ㅡ사랑한다면 지금 그대로
ㅡ복사꽃 피고 질 때 마다
ㅡ복사꽃 나무는 일곱 번 핀다
ㅡ고독은 나의 운명
ㅡ어느 봄날에선가 꿈에선가
^^^저자 직판 ㅡ각권 9,000원 (택배비 저자 부담 ) 010-3106-0632로 주소 주시면 책 보내드림
책 받아보시고 입금하시면 O.K
멜 bjb263124@naver.com 으로도 가능
'복사꽃 피고 질 때 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사람 울리지 마라 (0) | 2021.04.30 |
---|---|
길에서 길을 잃다 (0) | 2021.04.30 |
밤과 낮 사이 (0) | 2021.04.30 |
마라經과 하라經 (0) | 2021.04.30 |
미안하지만 나는 이제 희망을 노래하리다 (0) | 2021.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