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자의 한(恨)인가
미망인의 눈물인가
경춘공원묘원로 가는
영구차 차창에 비가 내린다
어느 누가 유감없이
살다 갈 수 있으랴
아무리 열심히 살아 왔더라도
남는 여한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내는 아쉬움
고인도 울고
미망인도 울고
하늘도 울고 있다
#신간 산문집 ㅡ어쩌다 마주친
#박종복시인 시집선
노트북 같은 人生이라면
사랑한다면 지금 그대로
복사꽃 피고 질 때 마다
복사꽃 나무는 일곱 번 핀다
ㅡㅡㅡ교보문고 판매 중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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