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절반은
취해 살았다.
한 잔 술에 취해
사랑에 취해
네가 그리울 땐
흐린 주점에 홀로 앉아
팝콘에 맥주를 마셨다.
늦은 밤 잠 못 이루고
술잔 위로 떨어지는
너를 마셨다.
새벽 미명
술이 덜 깬 눈으로 일어나
너에 대한 나의 사랑을
서툰 시어로 노래하였다
#신간 시집 <노트북 같은 人生이라면 > 교보문고 독점 판매
'사랑한다면 지금 그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적함 게으름의 미학 (0) | 2021.03.13 |
---|---|
자서 (0) | 2021.03.12 |
시집평 (0) | 2021.03.11 |
가을 단상 (0) | 2021.03.09 |
넵둬부러 (0) | 2021.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