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신을 두고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
바람에 날리며
구둣발에 밟힐 지라도
그대와의 한 때를 잊을 순 없지.
봄, 여름은 수줍은 새악시로
잠시는 불타는 정열의 여인으로
그대를 아낌없이 사랑했었다는 것
내년 봄이 오면
다시 돌아오리라
더 푸른 청치마를 입고
내 고운 임이여, 그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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