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고모 생각
【동시】
고모가 왔다
처음 보는 고모였다
고모부의 술버릇에 못 이겨
노화도 뱃놈을 따라 노화도에 갔다 왔다 한다
아버지는 그런 동생을 몹시 나무랬다
다음 날 학교에 다녀오니
고모는 울면서 갔다 한다
엄마에게 고모 데리고 오라고
억지를 쓰며 엉엉 울었다
#근간 산문집 ㅡ어쩌다 마주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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