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 피고 지고

신시(身施)와 산제사

koarm 2021. 1. 23. 16:58

석가가 말한 무재칠시無財七施 중에 身施라는 것이 있는가 하면

바울은 산제사를 강조하였다

둘 다 몸을 드리는 것이라는 점에서는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곡해해서 잘못 적용하면 이단이 될 수 있다.

드릴 재산이 없어 몸을 드린다는 부처의 신시(身施)와

어떤 제사보다 자기 몸을 산제사로 드리라는 바울의 말은

일맥상통하다

 

그러나 이것을 이용해서 신자들의 몸을 요구하는 사교가 되면 크게

벗어날 뿐만이 아니라 이단이 되는 것이다

행여 이것을 빌미로 하여 신자들의 몸을 요구하는 종교 집단은

없을까? 스스로 자신의 몸을 드리는 신도는 없을까?

정말 없을까?

'복사꽃 피고 지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인생의 적재 중량  (0) 2021.01.24
인생에는 가정법이 없다  (0) 2021.01.24
간격  (0) 2021.01.23
잃어버린 순진무구함  (0) 2021.01.22
잊혀진 이름으로  (0) 2021.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