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 피고 지고
출근하고
퇴근하고
잠깐 쉬었다 또 출근하고
월세 낼 때는 도둑맞은 것 같고
카드결제일은 한숨만 나온다
월급날만 반짝 기쁘고
어제까지 같이 일하던 동료는
오늘부터 보이지 않는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의 터널
그래도 살아내야 한다
끝까지 살아내야 한다
어떻게 살아왔는데 여기서
포기 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