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넘게
이 몸 함부로 사용해 왔으니
분해 소제할 때도 됐다
죄로 점철되고
세파에 시달려 온
온 몸과 마음의 나사와 이음새를,
특히 녹슨 머리와
감동을 잃어버린 가슴을
모두 분해해
반짝반짝
닦고 조이고 기름칠 하자
# 신간 <사랑한다면 지금 그대로 > 44쪽
#신간 <복사꽃 피고 질 때 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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