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 피고 지고

주릴 때에 먹을 것을 주고

koarm 2020. 8. 9. 11:18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지 않았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이지 않았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병들었을 때와 감옥에 있을 때에 돌보아 주지 않았다.

 

그러면 그들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시거나 목마르시거나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또 헐벗으시거나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시중들지 않았다는 말씀입니까?

 

그때에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 가장 작은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주지 않는

것이 바로 나에게 해주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영원한 벌을 받는 곳으로 가고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곳으로 갈 것이다.

( 마태 25 : 42~4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이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태 22: 37~40)

 

내게도 내가 부산에 가서 변을 당해,

헐벗었을 때 옷 입혀주고(경찰)

주릴 때 먹을 것을 준(미용실 아가씨)

내가 나그네 되었을 때 따뜻이 재워준(사촌 형님)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 천사였다는 생각이 든다.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한다는 것

그것이 첫째가는 계명이라는 말씀이다.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보이지 않는 신을 어떻게 사랑한다고 말 할 수 있을까?

종교는 없었어도 할아버지는 걸식 오는 사람들을

그냥 돌려보내지 않았다. 어머니에게 그들을 먹여 보낼 것을

항상 당부하곤 하셨다.

 

낮에도 굳게 잠겨있는 교회당.

길가다 지친 나그네, 추워 떨고 있는 어린양은

어디에서 쉼을, 위로를 받아야 할까

 

종교에 대해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으나 기독교나 불교나

모든 종교가 지향하는 바는 사랑이 아닌가?

구호로만 사랑하는 것이 아닌 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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