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의 직장생활 끝에 남은 아파트 한 채
그나마 아내 명의로 해주고
은퇴하여 이제 집도 절도 없이
아내에게 빌붙어 사는
Tolah 같은 붉은 죄만 남은
기생충 같은 인생
세끼 밥 주면 먹고
감지덕지하고
그래도 월요일이면 재활용 버려야 하고
매달 꼬박꼬박 아파트 관리비 통장에서 빠져나가고
7월과 9월 재산세 대신 내야 한다
말에 상처를 쉽게 받는 나는
기생충이니까
화나도 누구에게 큰소리치지 못하고
죄 없는 출입 문만 쾅쾅 닫는다
#사랑한다면 지금 그대로 교보문고 판매, 정가 10,000원
#복사꽃 피고 질 때마다, 교보문고 판매,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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