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아온 사람은
가을에 노오란 은행잎이 하염없이 떨어지듯
봄이 되면
장갑을 벗듯
때가 되면
인생이란 외투를
살포시 벗어 놓는다
그가 올 때는 그는 울고
세상은 웃었지만
그가 갈 때는
주위 사람들은 울고
그는 웃으면서 간다
나도
때가 되면
그렇게 웃으며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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