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요물(妖物)이다.
여자가 요물이라면 여자의 마음이 남자보다 더 요물에 가깝기 때문이다.
요물이라는 말에서 눈치를 챘겠지만 마음은 일종의 물질이다.
마음의 본질은 생각인데 이 생각이 물질이란 뜻이다.
생각은 정신적인 것이 아니다.
정신적인 차원은 생각 즉 마음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 無心에서 시작된다.
마음은 물질이므로 돌을 집어던지 듯 던져 버릴 수 있다.
지금 이 순간부터 마음속에 찾아오는 것은 모두 던져버리는 연습을 하자.
분노, 질투, 고통, 비참함, 욕심, ego 등을 선택하지 말고 던져버리자.
마음이 있으면 얽매이게 된다.
마음이 없을 때 無心일 때 거기에 자유가 있다.
마음은 노예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마음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면 우리는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므로 마음 가는 대로 따라가서는 안 된다.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라 (잠 4:23).
그럼 어떻게 마음이 사라지게 할 수 있을까?
마음에 있어 가장 어려운 것은 중간에 머무르는 것이다.
붓다는 그의 가르침을 중도(中道, the middle way)라고 하였다.
한번 우리가 가운데 있으면 마음은 사라진다.
다시 말해 한가운데 있을 때, 어떤 극단이나 반대되는 것의 중간에 서게 되면
그때 마음은 사라진다고 하였다.
마태복음에서는 ‘마음이 가난한 자는 행복하여라. 천국이 그들의 것이다
(Happy are those who know they are spiritually poor, the kingdom
of heaven belongs to them.)’
마음이 가난한 자 그는 누구인가?
마음이 가난한 자는 ego가 없는 사람이다.
그는 바로 장자가 말한 ‘빈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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