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가 비어 있어야
피리가 될 수 있듯이
비우고 또 비워서
치허(致虛)에 이르라고
스승은 말했다
무념(無念)
무상(無想)
무욕(無慾)
아무 것도 아닌 것(Nothingness)
그 누구도 아닌 사람(Nobodiness)
가 되라고 스승은 강조하였다
세월이 흐른 지금
대나무가 아닌 고목이 되었고
온갖 잡념과 물욕 투성이의
인간 쓰레기가 된 자신을 본다
대나무가 비어 있어야
피리가 될 수 있듯이
비우고 또 비워서
치허(致虛)에 이르라고
스승은 말했다
무념(無念)
무상(無想)
무욕(無慾)
아무 것도 아닌 것(Nothingness)
그 누구도 아닌 사람(Nobodiness)
가 되라고 스승은 강조하였다
세월이 흐른 지금
대나무가 아닌 고목이 되었고
온갖 잡념과 물욕 투성이의
인간 쓰레기가 된 자신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