片時春
아서라 세상사 허망하다 君不見 東園桃李,
편시춘 娼家少婦야 웃들마소
대장부 평사업 언년이 넘어가니 동유수 굽이굽이 물결은 바삐 바삐
백천은 동동 해요 하시의 부속이라
牛山의 지는 해는 재경공의 눈물이요 분수추풍곡은 한무제의 설움이라
피죽죽 미귀허니 너도 또한 슬프련만
천고 상심의 우리 인생둘은 봄이 오면 수심인가
낙양 성동 낙화 소식 공자 왕손이 처량하구나
청춘몽을 노래 깨워노니 백발 설움이 더욱 섧다.
오륜 금실 은안 백마 당시 행락이 나련만은 장안 청루 소년들은 자랑을 헌다
창강에 배를 띄어 풍월을 가득 실고 번번 중유 떠나가니 백구 비거 비례 분이로구나
퉁소소리가 오호 호니 소자 첩적벽인가
어디서 비파 곡조 인물견 수붕청 허니 소상 고적이 방불허구나
젊어 청춘 많이 먹고 놀지 늙어지면은 쓸대가 없네
살았을적 친구벗님네와 헐일을 허면서 놀아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