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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koarm 2022. 6. 30. 19:14

아파트를 나와 골목길을

걸어 내려가면

조그만 우편취급소가 있다.

 

교보에 책을 보내거나

다정하고 그리운 사람에게

책이나 소소한 물건을 보낼 때

기쁜 마음으로 우체국에 간다.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

靑馬芸丁은 우체국을 통해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나눴다*

 

아무리 SNS가 편리하고 보편화 되었지만

손글씨 쓴 당신의 편지 기다려진다.

 

 

*유치환의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