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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의 시 ㅡ와이키키 해변의 추억 속으로 (강동애)

koarm 2022. 2. 22. 02:08
수강생의 시 
 
   
       바다 
 
                             강동애 
 
 
바다하면  그때 생각난다
 외이키키 해변 
 
출렁이는 파도에 몸을 실어
태극기 문양 또렷한 수모를 쓰고 헤엄쳐 나아간다 
 
바닷속 쌓아놓은  검은 돌무더기들
검은 작은 물고기들 헤엄치고
검은 작은 게들
기어다니며 반긴다 
 
하와이 화산섬 닮아
너희들 몸 색갈도 검어졌드냐 
 
수영복 사람들 그 너머 못가는데
너희는 자유로이 노니는구나 
 
한사람 만나  매인 몸
나도 다음 생엔 작은 물고기 되어
자유를 만끽하며 살아  
볼까나 
 
핸드폰 잃어 촬영한
해변의 풍광은  사라졌지만
검던 물고기 검은 게들은
뇌리에 남아 떠오르네 
 
바다하면
그 때가  새각나
그리워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