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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주고 싶은 사람

koarm 2021. 10. 4. 02:46

세월이 간다고는 생각 말자

세월은 온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

사람들과 사귀다 보면 <정 주고 싶은 사람>도 있고

<정나미가 떨어지는 사람>도 있다

정주고 싶은 사람이 될 일이다

왠지 모르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당신

매인력(魅引力)이 있다고 할까, 그게 뭘까?

미모는 아닐 것이다

내적 미(inner일까, 인품일까, 그 사람만의 향기일까.

 

임은 만나지 않는 게 좋다

그대 열렬히 그리워하는 임이 있는가?

사랑하는 임은 그리워만 하지 만나지 말라

목 메이게 그리워하는 임을 만나면 사랑의 환상은 깨어지게 되어있다

인간은 누구나 결점을 가지고 있어 막상 만나고 보면 그 단점들이 보이게 되어 있다

그래도 만나고 싶다면?

그러면 만나라. 만날수록 정이든 사람도 있으므로

 

시작노트

늦은 밤 서재에 홀로 앉으면 떠오르는 이름, 이름들

장, 홍, 심, 송, 서향.....

정 주고 싶은 사람들

오늘 밤도 어디에서 잘 있는지, 단잠을 자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