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할 말이 남아서

행복

koarm 2021. 9. 29. 00:24

 내 명의의 집도 절도 없지만
아내 명의의 거처할 집이 있어 서리 맞을
염려 없고
언제든지 만질 수 있는 아내의 가슴이 있다
사이버친구지만 응원해주는 친구가 있다
삼식이로서 삼시세끼 밥 굶을 일 없고
내가 좋아하는 담배와 술, 노래가 있으니
행복하다고 할 수 밖에
詩는 존재의 이유지만 사치인 것도 같다 
 
더 이상의 욕심은 없다
나는 더 이상 욕심내지 않는다
더 이상 욕심이 없는 사람이 진짜 부자라면*
나는 서울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 중에 하나 이지만
정신적으로는 가장 부자인 것도 갔다 
 
*He is rich that has few wants
족함을 아는 자가 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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