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꿈이다 어디까지나
현실은 야박할 뿐
고향에 낙향하여 진돗개 암수 한 쌍을 키우며
살고자 했던 꿈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무너지고
5일 천하가 되었다
다시 서울 아내가 기다리는 집으로 올라왔다
왜 집을 나두고 고생하려 하느냐는
누나들의 만류를 무시하고 고향을 찾아왔지만
고향무정
반기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처자식이 있는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역시 꿈은 꿈일 뿐이다
꿈은 이루어지기 어렵다
그만한 댓가를 치러야 할 뿐
진돌이와 진순이와는 만나자 말자 헤어지고
그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삼삼하는데
누나가 걔들을 잘 키워주기만을
신간 시집과 산문집 ㅡ노트북같은 인생이라면, 어쩌다 마주친 ㅡ교보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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