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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 시리즈 3

koarm 2021. 2. 19. 06:35

봉숭아 3

 

이제는 건드려도

도를 지난 관여에도

폭발할 수 없는 순명을

깊은 슬픔으로 침전 한다

 

차라리 폭발할 때가 좋았을

거리로 뛰쳐나갈 수도

흔적 없이 사라질 수도 없는

십자가를 지고 가듯

 

말없이 담배나 피우던지

술이나 마시고

소리 없이 울던지

 

#어쩌다 마주친 (산문집 )

#노트북 같은 인생이라면 (시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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