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딸이 내게 잘하건 못하건
그들은 내 새끼
미워도 고아도 내 새끼, 잘나도 못나도
내 새끼지
설령 잘 못 하더라도 그들의 탓이 아니고
그렇게 키운 내 잘못이지
아무리 그들에게 불만이 있더라도
남 보다는 낫지
결국 내가 죽으면 가장 서럽게 울 사람은
그들, 내 새끼들이지
그런다고 그들로부터 돈도, 물건도, 효도도
기대하지는 말자
그들이 커가는 모습으로 이미 다 받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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