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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사람들 4
koarm
2022. 11. 17. 10:30
전라도 사람들
전라도 머시메
여느 지방 사람들처럼
사기꾼도 배신자도 있지만
사랑을 할 땐 계산하지 않고 모두 주어버리는
그랬소, 저랬소 하는 사투리에 情도 많더라
전라도 가시네
와 카노 하고 쏘아붙이는 정내미가 떨어지는
경상도 가시나에 비해
“안 그런가, 그런당께”하는 전라도 가시네가 순정도 많더라
경상도 가시나의 거짓 눈물보다
전라도 가시네의 순박한 눈물이 나는 좋더라
정에 울고 정에 웃는 전라도 사람들
불의를 참지 못 하는 태생적 반골*
귀양 온 옛 선비들의 피가 흐르는 전라도 사람들의 기개
나는 그 땅의 자손이다
*광주학생운동, 518민주화투쟁의 고향, 망월동에 잠들어 있는 내 후배 박관현
어찌 잊으리오
#지역감정을 불러일으키려고 쓴 글이 아닙니다
전라도 사람이라고 전 기죽지 안았습니다
전라도가 얼마나 천대 받았나요
전라도 사람이라고 얼마나 무시당했습니까
지금은 나아졋지만 과거의 연속극 등에서 식모, 천한 직업은 모두 전라도 가시네
였지요
전 글을 쓸 때 지방색, 정치색, 종교색 글은 피하려 노력합니다.
제 며느리는 포항 출신이고, 제 주위에 경상도 사람들과 결혼해 잘 사는 동서, 조카 사위 등 많습니다.
파벌을 가르는 건 정치인 들이죠. 가깝게는 문재인 전 대통령
우리 역사에서 사색당파 얼마나 부끄러운 일 입니끼
단연코 전 지방색을 띠지 않습니다
제 신혼여행지가 부산이었습니다
“우리가 남이가?”
누가 한 말입니까?
우리는 한 민족 단군의 자손이지요
다만 제 고향 전라도를 변호하고자 한 것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