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arm 2022. 9. 30. 01:39

 

 

현대인은 모두 정신적 장애인이다.

현대인은 모두 정상이 아니다.

특히 뛰어난 사람일수록 모두 사이코일 듯, 니체와 반고호가 그랬듯이.

나 역시 정신적 장애인이다. 이 험한 세상을 어찌 정상적인 정신으로 살아 갈 수 있겠는가?

장애인 협회(전장련)에 등록되지 않았을 뿐. 전장련에 등록된 장애인은 소수일 뿐이다.

 

저기 길 가는 사람들, 술 취한 취객들, 실연당한 젊은이들 모두 장애인이다.

세상이 한탄 스러워 탄식하고, 술에 취해 울분을 토로한다, 사랑의 상처로 가슴앓이

잠 못 든다. 그러나 밤이 깊으면 귀소본능으로 자기 둥지를 터덜터덜 찾아가 가족들을 깨운다. 마지막 호소처가 가족인 것이다.

 

그러나 아침이 되면 정상인처럼 넥타이를 매고, 머리를 곱게 빗고 일터로 나간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먹고 살아야 하니까. 누가 그를 장애인이라고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