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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벤치

koarm 2022. 3. 3. 03:32

낮이면 나들이 갔다 오는 할머니들이 점령하지만

늦은 밤이면 나의 독무대

고독을 벗 삼아 외등 아래서 시상을 떠올리기에 좋은 곳

 

자기는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으면서 베플기만 하는 벤치

보살이 따로 없네

누가 give and take 하지 않고

give만 할 수 있으랴

참사랑은 take를 바라지 않고 give만 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