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다 기도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는 사랑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청하지 않고서는 사랑을 지닐 수가 없으며
다른 이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의 정도 또한 극히 적습니다.
<침묵으로 마무리>
침묵은 아름다운 기도의 열매입니다.
우리는 다섯 가지의 침묵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입술의 침묵
마음의 침묵
눈의 침묵
귀의 침묵
정신의 침묵을 말입니다.
ㅡ 마더 데레사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ㅡ 기도는 배워질 수 없다.
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깨어 있는 눈과 감응하는 가슴으로 삶을 살아야 한다.
기도는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깊이 듣는 것일 뿐이다.
침묵해야 신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 기도란 곧 무한한 인내로 기다리는 행위이다.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하면서.
종교는 생각이나 말하는 것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종교는 단지 삶 자체와 관계하고 있을 뿐이다. 종교는 삶의 방법이다.
아니 삶 그 자체이다. ㅡ라쥐니쉬ㅡ
처음에는 말을 했고,
그 다음에는 나는 말하지 않았으며(침묵),
그리고 나서는 나는 듣고 있었다. ㅡ키에르케고르 ㅡ
"기도
이난영
꽃잎 벌어진 아침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오래 아껴온 목청, 일생 모아온 존재의 진실을 모아 그렇게 티없이 노래하게 하소서.
하늘 깊고 바람 따뜻하여 몸을 연 내 꽃잎들 남김없이 사랑하게 하소서.
짧아서 순수한 인생이여 아름다움이여.
찬 북풍에도 천지를 덮는 눈보라에도 의연하던 꽃잎들,
한줄기 9월의 미풍에 소리없이 흩어져 가노니
꽃잎지는 저녁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짧은 하루 금빛 해살 속에 뜨겁게 익힌 꽃들의 순수한 미로
영원의 시간 속에 돋아가는 강물의 소리없이 푸는 물살이게 하소서."
시감상 ㅡ박고암 ㅡ
ㅡ짧아서 순수한 인생이라. 옳은 말이다.
우리의 생이 천년,몇백년 길지 않고 그전에 마감하는 것이 순수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유한성, 안타까운 일 이지만 한편으로는 아름다운 것 인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 오래 살기를 기도하지 말고
짧은 생 일지라도 충만하기를, 의미 있기를 기도해야 한다. 그렇지 않나 ?
#신간시집 ㅡ노트북 같은 인생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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