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 피고 질 때 마다

더러운 것도 없고 깨끗한 것도 없다 (불구부정) 2

koarm 2021. 4. 8. 10:01

더러운 것도 깨끗한 것도 없다 2(不垢不凈)

 

백 프로 악한 사람도

백 프로 선한 사람도 없다

나 할 나름이다

 

세상만물 더러운 것도 없고

깨끗하기만 한 것도 없다

마음에 달려있다

똥이라고 더러운가 자기 똥은 더럽지 않을 수도 있고

극한 상황에는 개똥도 먹는다

 

미추도 없다

도도한 미녀보다는 후더분한 사람이 좋다

아름다움이란 여름날의 과일과 같아서

익으면 향기롭지만 이내 상하기 쉽다*

 

 

*프란시스 베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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