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너만하면 괜찮아
기생충 같은 너
koarm
2021. 3. 6. 00:14
30여년의 직장 생활 끝에 남은 아파트 한 채
그나마 아내 명의로 해주고
은퇴하여 이제 집도 절도 없이
아내에게 빌붙어 사는
Tolah같은 붉은 죄만 남은
기생충 같은 인생
세끼 밥 주면 먹고
감지덕지하고
그래도 월요일이면 재활용 버려야 하고
매달 꼬박꼬박 아파트 관리비 통장에서 빠져 나가고
7월과 9월 재산세 대신 내야한다
말에 상처를 쉽게 받는 나는
기생충이니까
화나도 누구에게 큰소리치지 못하고
죄없는 출입문만 쾅쾅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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