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밤 보내면 건강하고 날씬해져요
굿 밤 보내면 건강해지고 살도 빠져요
우리는 하루의 3분의 1을 잠으로 보낸다. 잠을 잘 자면 성공할 수 있고 머리가 잘 돌아가고 예뻐지고 오래 살 수 있다. 다시 말해 잠의 질이 삶의 질을 만든다고 할 수 있다. 수면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나 4시간을 자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사람이 있고 10시간을 자야만 하는 사람도 있다. 평균적으로 7시간에서 8시간
자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 잠이 부족하면 300kcal 더 먹는다.
프랑스 리용 대학의 카린 스피겔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이
줄고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이 늘어 배고픈 느낌이 25%나 증가한다. 이 때문에 하루 300~500kcal를 더
섭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잠을 덜 자면 치즈버거, 라면 등을 하나 더 먹는다는 것이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실시한 조사에서도 평균 수면 시간이 4시간 미만인 사람들의 경우 7시간에서 9
시간의 수면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 비만이 될 확률이 73%나 더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많은 연구 결과
잠만 잘 자도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발표되었다.
◈ 언제, 어떻게 자느냐가 비만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
잠을 잘 자면 체중을 줄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자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자느냐 하는
것이다. 올바른 자세로 3~4시간이라도 숙면을 취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더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잠은 밤 11시에 자서 아침 7시에 일어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잠들기 시작해서 1~2시간 후에 깊은 잠
에 드는 시간인데 이때가 신진대사가 가장 활발해지는 시간대이기도 하다.
보통 새벽 3시 정도에 분비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은 혈액 내에서 순환한다. 멜라토닌은 몸의 생체리
듬을 조절하는 가장 중요한 호르몬으로 잠이 들고 깨는 것, ‘배가 고프다’는 신호를 보내 식사를 하게
하는 것, 운동을 하게 하는 등 신체의 여러 장기를 조율하는 호르몬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호르몬은 잠들었을 때나 어두운 곳에 있을 때 분비된다. 밤샘을 한 사람이 얼굴도 푸석푸석하고
이튿날 전반적인 생체리듬이 깨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새벽 12시~2시 사이에는 깨어있지 말자.
우리의 몸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계속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한다.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작용은
수면시간 중 특히 새벽 12~2시 사이에 가장 활발하다. 그러므로 자정 전에 잠드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게 되면 몸의 배설작용이 좋아져 노폐물을 잘 배출할 수 있고 수분 또한 배출되기 때문에 몸이 붓는 증상도 완화할 수 있다.
◈ 올바른 수면 자세가 숙면을 가져온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등에서 허리, 엉덩이로 이어지는 척추가 부드러운 S자 곡선을 이루는 자세가 바
람직하다. 그래서 너무 푹신푹신한 침대나 너무 높은 베개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천장을 보고 바로 누워 자는 것이 엎드려 자거나 옆으로 자는 것보다 바람직하다. 취침 바로 전에는
머리를 쓰는 공부 등이나 독서, 시신경을 흥분시키는 TV시청이나 PC 등을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
는 것이 좋다.
◈ 수면을 방해하는 질병이 비만을 부른다.
무더운 여름 열대야 불면 증상은 장시간 지속될 경우 피로증상의 누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고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해야 한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도 숙면을 방해한다. 코골이는 목젖 및 주위 구조물이 떨려서 생기는 일종의 잡음
이며 수면무호흡증은 자다가 갑자기 숨이 멎은 듯이 수 초 동안 정지된 상태로 있다가 다시 숨을 몰아 내
쉬거나, 코를 골다가 갑자기 숨이 멎은 듯 숨을 쉬지 않다가 다시 숨을 몰아 내쉬는 증상이다. 비만으로
인해 호흡 통로가 좁아져 수면무호흡증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러한 수면무호흡증이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을 야기한다는 연구도 있으니 숙면을 위해서도 건강을 위해서도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