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arm 2020. 12. 7. 07:06

나는 매일 을 받아쓰기 한다

고로 내 은 내 생이 아니다

받아쓰기를 부르는 사람의 것이다

나는 그가 부르는 대로 살 뿐이다

받아쓰기에 서투른 나는

을 자꾸 틀리게 산다

한 번도 만점을 받은 적이 없다

어제만 해도 받아쓰기를 잘 못해

正道를 걷지 못하고 헤매었다

그럼 오늘은?

 

#신간 <사랑한다면 지금 그대로 > 28쪽

#신간 <복사꽃 피고 질 때 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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