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 피고 지고
間節氣
koarm
2020. 7. 2. 09:01
봄과 여름 사이
꽃은 피었다 지고
꽃 진 자리에 꽃만큼 예쁜
초록 잎이 비 맞아 반짝인다
우리 님 겨울에서 봄 사이
이국땅으로 떠났는데
봄 가고 여름 오는 길목에도
돌아올 줄 모르네
다만 바라는 것은 몸성히 잘 지내기를
다시 만날 날까지 안전하기를
여름가고 가을 오기 전에는 돌아오기를
그 때 가서는 이 땅에 해외입국자 자가격리제도가
해제되기를 간절히(懇切히)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