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선택 10계명
배우자 선택 10계명
이런 배우자를 선택하라 … 이런 며느리(사위)를 얻어라
1. 사랑한 사람과 결혼하라
너무나 당연하고 가장 중요한 말이다. 내가 든 배우자 선택의 10가지 원칙 중 나머지 9가지를 커버 하고 보충할 수 있는 조건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사랑을 제일로 여기는 것은 아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고린도전서 13:7) 것임에도···. 유행가 가사처럼 사랑하니까 헤어진다는 넌센스도 있고, 돈이 지위가 가문이 사랑보다 앞서는 조건일 수도 있다.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 시인 오든이 말했듯이 “서로 사랑하
지 않으면 멸망한다.” 사랑이 없으면 우린 날개 부러진 새와 같다(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에서).
연애할 때 무엇인가 눈에 끼여 모든 것이 사랑으로 보이는 그런 사랑 말고, 진실로 사랑 한다면-그 사람을 위해서 죽을 수도 있다고- 모든 조건을 뛰어넘어서 결혼하라. 그리고 부모들은 그런 커플의 사랑을 며느리나 사위를 얻는데 제일의
조건으로 수용하라.
2. 취미는 비슷한 사람과 결혼하라.
30에 결혼해서 90 앞으로 100세까지 산다면 6, 70년을 함께 살아야 하는 것이 부부이고 결혼생활이다. 취향이 비슷하지 않으면 따로 놀게 되고 같이 즐길 수 가 없다. 같이 즐기지 못하면 그 결론이 원만하겠나? 아내는 산으로 가자 하고 남편은 바다로 가자고 한다면?
3.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과 결혼하라
인생을 보는 눈이 비슷해야 한다.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을 우선 시 해야 하는가가 비슷해야 한다. 예컨대 돈을 제일로 여기지 않고 가족 간의 사랑이나 화목을 더 중요시하는 가정은 비록 가난하게 살더라도 행복할 수 있다. 그런데 부부의 가치관이 틀리면 공통의 만족을 찾기란 무척 힘들어진다.
4. 현명한 배우자와 결혼하라
지식이 많기보다는 현명한 아내가 중요하다. 결혼 후 2세를 낳아 기르는 경우도 그렇고 남편을 내조하는 데도 그렇다. 이와 관련하여 영국 수상이었 던 디즈레일리의 아내의 예를 보자. 영국의 수상이었던 디즈레일리는 35세까지 독신으로 있다가 돈 많은 미망인과 결혼했다. 그녀는 신랑보다 15살이나 연상이었기 때문에 머리가 희끗희끗했다. 디즈레일리가 선택한 미망인은 젊지도 않았고 미녀도 아니었으며 그렇다고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었다. 문학이나 역사에 관한 지식도 없었고 남이 들으면 웃음이 터져 나올 만큼 터무니없는 소리도 태연히 하는 그런 여자였다. 그리스 시대와 로마 시대 중 어느 쪽이 먼저인지도 모를 정도였다. 복장이나 가구, 실내장식의 취미도 고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녀는 결혼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남편 조종술을 잘 터득하고 있었다.
그녀에게는 남편의 학식이나 지위에 대항해 보겠다는 따위의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정적과의 토론으로 혹은 재치 있는 사람들의 발언에 대한 기지에 넘친 응수로 지쳐 돌아오는 디즈레일리에게 아내의 어수룩한 이야기는 더할 나위 없는 위안이었고 행복이었다.
그녀는 30년 동안 싫증도 내지 않고 남편 이야기만 하고 남편 칭찬만을 했다. 이것은 그녀의 남편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을 표현한 것이었다.
그 결과 디즈레일리로 하여금 기회만 있으면 여러 사람 앞에서 아내야말로 자기 목숨보다도 더 귀중한 존재라고 말할 수 있게 만들었던 것이다.
이 얼마나 현명한 아내인가.
5. 좋은 학벌보다는 능력 있는 사람과 결혼하라
학교에서 우등생이 사회에서 빵점이라는 말이 있다. 좋은 학교에서 훌륭한 은사 밑에서 공부하고, 사회에 나와서 회사생활 할 때 학연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회생활에서도 결혼생활에서도 학벌보다 인간관계를 잘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방법만 알고 있다면 어떠한 직업을 갖든 인생에서 성공할 확률이 85%는 보장되며 개인의 행복은 90%가 보장된다고 한다.
6. 성격을 보고 결혼해라
자신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상대방의 성격을 높이 사라. 자신이 우유부단한 성격이라면 맺고 끊는 것이 확실한 성격의 배우자가 좋다. 또한 난폭한 성격, 과격한 성격 등을 좋아할 사람이 있겠는가.
7. 친구 같은, 친구가 될 수 있는 배우자를 골라라
결혼 초기에야 연애 감정으로 살지만 나이가 들수록 부부는 친구 같은 사이가 되는 것이 좋다. 이는 그 취미가 비슷한 사람과 결혼하라는 것과도 연관이 있으며 특히 아이들을 모두 출가시킨 후 부부만 사는 노년에는 친구처럼 부부가 지낸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8. 건강한(육체적, 정신적으로) 배우자를 골라라
건전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 비록 약한 배우자도 결혼 후 건강한 몸으로 보양할 수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건강한 배우자를 선택해야 한다. 결혼 후 젊은 나이에 홀아비나 과부가 되지 않으려면, 그렇게까지는 되지 않더라도 집안
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집안 분위기가 흐려지니까.
9. 얼굴보다는 마음씨 고운 배우자를 골라라
누군가는 남자가 여자를 결혼 상대자로 고를 때 직장생활 하느라 밤에만 여자를 보니까 얼굴 잘 생긴 것보다는 목소리 예쁜 여자를 고르라고 했다. 얼굴이 밥 먹여주는 게 아니니까. 나는 마음씨 고운 여자(혹은 남자)를 고르라고 하고 싶다.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곱다면 금상첨화···.
10. 여자들은 시아버지 될 사람을 보고 남편감을 고르고, 남자들은 장모될 사람을 보고 아내감을 골라라
아들은 아버지를 보고 배우고, 딸은 엄마와 친하게 지낸다. 현재의 남자 친구, 여자 친구는 미래의 시아버지, 장모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예외는 있지만. 그러므로 사귈 때 남자 친구의 아버지, 여자 친구의 어머니를 유심히 살필 일이다.
#복사꽃 나무는 일곱 번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