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arm 2020. 5. 4. 21:18

아파트 맨 꼭대기 층

19층 월남 댁

노환으로 불편한 시부모와

과년한 시누이

아들 , , 남편 일곱 식구가 옹기종기 살았는데

설을 쇤 이래 보이지 않녜

아들에게 물으니 야근한다고 하고

딸아이에게 물으니 출장 갔다고 하는데

낮이고 밤이고 보이지 않네

아들 딸 태권도 학원 보내고

돈을 아끼려고 멀리서 자정거로 푸성귀를 사 날리던

19 층 월남 댁 그 자전거는 그대로 있는데

어디로 갔을까

베트남으로 돌아갔을까?